서울 룸싸롱 후기 강남·신사·종로까지 돌아본 강실장 이야기
이 글로 처음 들어오신 분들도 계실 것 같아 먼저 소개하겠습니다. 저는 제주도에서 룸싸롱과 가라오케 예약을 맡고 있는 강실장입니다.
서울에서 룸을 제대로 돌아다녀 본 것도 꽤 오래됐습니다. 요즘은 어떤 식으로 바뀌었는지 저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서울에 올라온 김에 놀기도 놀고, 일도 배울 겸 몇 군데 직접 돌아봤습니다.
그냥 룸싸롱 도장깨기였습니다.
서울은 요즘 어떤 식으로 운영하는지, 접객원 스타일은 어떤지, 제주에 가져와서 써먹을 만한 게 있는지 직접 보고 싶었습니다.
강남부터 신사, 종로까지
작정하고 돌아봤습니다.
오랜만에 서울에 좀 길게 올라갈 일이 있었습니다.
놀러 간 것도 맞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나름 목적이 하나 있었습니다.
제가 제주에서 이쪽 일을 하고 있으니 서울은 요즘 어떻게 돌아가는지 궁금하더라고요.
시설은 어떻게 해놨는지, 접객원분들은 어떤 스타일인지, 제주에 가져와서 써먹을 만한 게 있는지도 한번 보고 싶었습니다.
사실 서울에서 룸을 제대로 다녀본 게 너무 예전이라 요즘 분위기는 저도 잘 몰랐습니다.
그래서 그냥 작정하고 돌아봤습니다.
강남에서 유명하다는 모 업체도 가보고, 신사 쪽에서 이름 좀 있다는 곳도 한 군데 가봤습니다.
종로에서도 한 번 놀아보고, 일정 때문에 경기도 쪽에 갔다가 안양에서도 한 군데 들렀습니다.
말이 답사지 그냥 룸싸롱 도장깨기였습니다.
한 군데 갔다 오면 “아, 여기는 이런 식으로 하는구나” 하고 다음 날 또 다른 데 가보고.
며칠 하니까 다른 것보다 제 체력이 먼저 나가더라고요.
서울이면 시설부터
압도적일 줄 알았습니다.
강남이고 신사고 하니까 당연히 제주보다 시설이 훨씬 화려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몇 군데 돌아보니 꼭 그렇지만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룸 크기나 인테리어, 테이블 간격이나 전체적인 컨디션만 놓고 보면 “우리 제주 쪽이 더 괜찮은데?” 싶었던 곳도 있었습니다.
물론 제가 서울 전체를 다 본 것도 아니고 정말 잘해놓은 곳들은 따로 있겠죠.
그래도 적어도 서울이라고 무조건 시설부터 압도적이다 이런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이건 확실히 차이가 났습니다.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접객원 숫자 자체가 제주와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손님 입장에서는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으니 그것만으로도 꽤 큰 장점이겠더라고요.
오히려 저는 시설보다 이게 더 부러웠습니다.
인테리어야 돈 들이면 바꿀 수 있지만 괜찮은 사람을 많이 확보하는 건 하루아침에 되는 일이 아니니까요.
의외였던 건
화장과 옷 스타일이었습니다.
이건 제가 예상했던 거랑 완전히 반대였습니다.
서울이면 화장도 더 세고 옷도 훨씬 화려할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제가 방문했던 곳들은 오히려 화장이 자연스러운 분들이 많았습니다.
노출도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적었습니다.
근데 저는 그게 오히려 더 예뻐 보였습니다.
괜히 억지로 꾸민 느낌보다는 자기한테 어울리게 해놓은 느낌이었고, 이야기할 때도 훨씬 편했습니다.
요즘은 오히려 너무 힘준 것보다 자연스러운 게 먹히는 건가?
제주에 내려와서도 이 부분은 한번 적용해볼 생각입니다.
무조건 진하게, 무조건 화려하게 가는 것보다 각자한테 잘 어울리는 스타일을 살리는 게 오히려 더 괜찮겠더라고요.
그리고 접객할 때도 외워놓은 듯한 멘트보다는 그냥 편하게 웃고 자연스럽게 말 걸어주는 분들이 훨씬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제 체력이
예전 같지가 않습니다.
예전에는 새벽 3시에 끝나도 뭐 하나 먹고 또 돌아다니고 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룸에서 몇 시간 놀다 나오면 허리는 뻐근하고, 어깨는 굳어 있고, 다리는 무겁습니다.
며칠 연속으로 강남, 신사, 종로를 돌아다니니 제대로 체감했습니다.
보통 숙소에 들어간 시간이 새벽 3시를 넘었는데 마사지라도 받고 자려고 찾아보면 일반 마사지숍은 거의 문을 닫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숙소에서 인터넷을 좀 찾아봤습니다.
서울에는 생각보다 출장마사지 업체가 엄청 많더라고요.
문제는 사이트마다 자기들이 제일 좋다고 써놔서 처음 보는 입장에서는 어디를 골라야 할지 오히려 더 모르겠다는 겁니다.
그러다 업체 후기와 가격을 모아서 비교해놓은 마사지고수(마수)라는 사이트를 하나 봤습니다.
광고 하나만 보고 고르는 것보다는 여러 군데를 한번에 훑어보는 게 낫겠다 싶어서 거기 올라와 있는 후기들을 몇 개 읽어봤습니다.
일단 이 세 군데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마침 서울에 며칠 더 있을 예정이라 한두 군데는 직접 이용해보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받아보면 인터넷에서 본 내용과 비슷한지도 궁금했고요.
강남에 있던 날은
강부장을 불렀습니다.
그중 처음 고른 곳은 강부장의 강남출장마사지였습니다.
마수에서 글을 보니 강남 쪽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곳이었고, 마침 그날 제 숙소도 강남이었습니다.
이왕 이용할 거면 강남에 있을 때 강남 쪽을 집중적으로 하는 업체를 한번 불러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저기는 강부장이더라고요.
별거 아닌데 괜히 한번 웃었습니다.
이름부터 이상하게 친근하기도 했고요.
가격도 몇 군데 비교해보니까 다른 곳보다 부담이 덜해 보여서 일단 여기부터 불러봤습니다.
새벽 3시쯤 연락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왔습니다.
체감상 30분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하루 종일 돌아다니고 술도 마신 날이라 사실 큰 기대 없이 받았습니다.
그런데 받고 나니 그제야 허리가 좀 펴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생각보다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래서 그날부터 “서울 있는 동안 다른 데도 한번 받아봐야겠다.” 싶었습니다.
다음으로 궁금했던 게
MZ홈타이였습니다.
다음으로 궁금했던 건 마수에서 같이 봤던 MZ홈타이였습니다.
여기는 후기보다도 사이트에 들어갔을 때 본 하트비트, 핫핑크라는 코스 이름이 먼저 기억에 남았습니다.
타이와 스웨디시를 같이 구성한 코스
이름부터 궁금해서 기억에 남았던 코스
마사지 코스 이름이 하트비트, 핫핑크라니 좀 특이하긴 했습니다.
근데 기억은 확실히 되더라고요.
뭐가 다른가 봤더니 타이마사지와 스웨디시를 같이 구성해놓은 코스였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타이만 받으면 눌러주고 스트레칭해주는 맛은 좋은데 끝나고 조금 아쉬울 때가 있고, 스웨디시만 받으면 또 타이처럼 몸을 쭉쭉 풀어주는 느낌은 덜하잖아요.
그래서 둘을 같이 한다니까 “이건 한번 받아봐야겠다.” 싶었습니다.
가격까지 같이 보니 타이와 스웨디시를 따로 받는다고 생각했을 때보다 저는 꽤 가성비 있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다 종로 쪽 답사를 간 날이 있었습니다.
그날도 룸에서 나온 시간이 새벽 3시쯤이었습니다.
배가 너무 고파서 감자탕 한 그릇 먹고 숙소에 들어가니 거의 새벽 4시였습니다.
그 시간에 갑자기 며칠 전에 봐뒀던 MZ홈타이가 생각나서 연락했습니다.
솔직히 새벽 4시라 “설마 지금도 되나?” 싶었는데 되더라고요.
그리고 관리사분이 왔는데 첫인상이 꽤 기억에 남았습니다.
젊고 풋풋한 느낌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새벽 4시인데 너무 밝았습니다.
저는 그 시간이면 눈부터 풀릴 것 같은데 들어오면서 해맑게 웃으면서 인사하더라고요.
나중에 사이트를 다시 보니 MZ세대 관리사를 중심으로 배치하는 콘셉트라 그래서 이름이 MZ홈타이구나 싶었습니다.
마사지도 타이와 스웨디시를 섞어서 받으니 한 가지 방식만 계속 받는 것과는 느낌이 조금 달랐습니다.
하루 종일 돌아다니고 술까지 마신 날에는 저한테는 이런 조합이 꽤 잘 맞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마사지보다
더 기억에 남은 게 있습니다.
새벽 4시에 봤던 그 밝은 표정입니다.
이쪽 일을 하다 보면 결국 다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잖아요.
룸싸롱이든 마사지든 업종은 다르지만 손님 입장에서 느끼는 건 비슷한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비싼 인테리어도 보고, 예쁜 사람도 보고, 서비스도 보지만 나중에 기억나는 건 결국 “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대했냐”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에 서울 룸싸롱들을 돌아다닐 때도 그랬습니다.
엄청 화려했던 사람보다 편하게 웃고 자연스럽게 이야기해주던 사람이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MZ홈타이에서도 새벽 시간인데 밝게 웃으면서 들어오던 모습이 이상하게 기억에 남았고요.
그래서 제주에 내려와서도 이 부분을 조금 더 강조해볼 생각입니다.
무조건 화장을 진하게 하고 화려하게 꾸미는 것보다는 각자한테 어울리는 스타일을 살리고, 손님에게 조금 더 자연스럽게 다가가는 방식.
이번 서울 답사에서 제가 가장 크게 가져온 건 오히려 이런 부분이었습니다.
시설은 생각보다 제주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었습니다.
대신 접객원 숫자나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만드는 방식에서는 서울에서 확실히 배울 게 있었습니다.
다음에 서울에 올라가면 또 다른 곳들도 몇 군데 돌아볼 생각입니다.
다만 다음에는 일정 중간에 하루 정도는 쉬어야겠습니다.
강남, 신사, 종로, 안양까지 며칠 연속으로 돌아다니니까 이제 몸이 먼저 반응합니다.
예전에는 서울 올라가면 “오늘 어디서 놀지?”부터 생각했는데,
요즘은
“오늘 끝나고 마사지 어디 부르지?”
이게 먼저 생각납니다.
나이를 먹긴 먹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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